Review

편의점 커피 리뷰 시음기

Life_Rhymes 2019. 6. 21. 10:21
난 원래 커피를 잘 마시지 않았다
이상하게 커피만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더부룩해서 안먹었는데
요샌 마셔도 괜찮은거 같아서 종종 먹고 있다
다만 아메리카노는 절대 먹지않는다
그 탄맛나는 씁쓸한 맛만나는건 왜 먹는거야 대체
술이랑 함께 절대 이해 못하는 초딩입맛이라서

커피도 절대로 우유 들어간 달달한 것만 먹는다
캬라멜 마끼아또 같은 스타일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캬라멜 마끼아또는 캬라멜 향이 너무 나서 좀 별로인 경우도 있었다.

우유맛이 나는 엄청 단맛의 커피를 선호한다고 보면 된다. 굳이 말하자면 더위사냥 스타일.
편의점 커피 리뷰라면서 이렇게 TMI인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 초딩 입맛취향인 리뷰라서 전문성이고 뭐고 없다 그냥 내 입맛에 따른 기록 목적이라서 그걸 먼저 밝혀둔다.

여튼 요새 편의점에서 커피 사먹을 일이 좀 있어서 뭐가 내입맛에 제일 맞는지 비교해보고 있다. 이건 그 기록.


1. T.O.P 심플리스무스 라떼

첫번째 시음 테스트 제품.
티오피가 맛있다는 얘기를 익히 들었던거 같고 라떼에 스무스라는 이름까지 뭔가 내가 원한 우유맛일것 같아서 선택
했으나 좀 별로였다. 우유맛이 진한 것도 아니고 커피향은 뭔가 거슬렸다. 다시 안먹을듯
평점 : 5/10

2. 스타벅스 까페라떼

첫번째 시음이 처절한 실패로 돌아가서
안정적인 선택을 해봄
스타벅스는 실수가 없다라는 생각으로 고름
역시나 스타벅스는 커피향에 독특한 향이 있다. 고소하다고 해야하나 묵직하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특유의 커피향이 강렬함
우유의 맛이나 단맛 정도는 좋았고 커피향이 좀 취향타는것 빼고는 먹을만 했다. 다만 가격이 좀 자비가 없어서 이것 말고 다른걸 찾고싶었다
평점 : 8/10

3. 바리스타 프라넬 드립라떼

옛날에 먹었을때 바리스타 스모키라떼였나 그게 맛있었고 평가가 좋았던거 같아서 바리스타를 선택해봄
게다가 뭔가 프리미엄 원두? 핸드드립? 딱봐도 뭔가 좀 커피향이 좋을것 같아서 선택.
하지만 아 이런 드립일때 눈치챘어야 하는데
우유맛이 거의 안느껴지고 맹맹하다
물맛이 많이 나고 커피맛도 걍 씁쓸. 단맛도 적절하지 않다. 한입 먹고 이건 내맛이 아니라는걸 알수 있었음. 핸드드립커피에 우유 살짝 탄 맛이다.
평점 : 3/10

4. 도토루 까페오레
독특하게 까페라떼 아니고 오레다.
일본 불매운동이 번져가고 있는가운데 깜빡하고 일본꺼를 선택해버렸다만
우유맛이 상당히 많이 나서 부드럽다는 생각은 들었다. 먹어본 것 중엔 그래도 좀 괜찮은 편이었는데 일본꺼라서 앞으로 좀 제외
평점 : 6/10

5. 서울우유 스페셜티 까페라떼 마일드

먹어본지 좀 지났는데 생각이 잘안나는거 보면 그냥 아무런 특징이 없었던거 같다. 서울우유라 우유맛이 좀 괜찮네 정도였던거 같음
평점 : 5/10

6. 서울우유 삼각커피우유

실상 초딩입맛인 나에게는 이게 가장 가성비 높고 내 입맛에 맞는것일지도 모르겠다. 역시 까페라떼 따위가 아니라 커피우유를 먹어야 맞는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가장 무난하게맘에 든 맛.
평점 : 8/10

7. 바리스타 에스프레소 라떼

저번에 먹었던 바리스타가 워낙 참패여서 이번엔 좀 무난한거 먹어봐야지 하고 선택해봤는데 바리스타는 확실히 좀 커피에 스모키한 향이 강하다. 소위 탄맛이 강해서 입에 요상한 인위적인 향이 많이 남는다. 나름의 개성이 강해서 나쁘지는 않은데 좀 호불호 갈리는 타입. 그래도 일전에 플란넬 드립 라떼보단 훨 낫다.
평점 :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