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이 얼마나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는지
요새 많이 느낀다.
그러나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완벽한 부모도 없고,
어떤 좋은 환경과 좋은 부모 및에 있더라도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불만이 있기 마련이고,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어딘가 조금씩은 삐뚤어지고 불완전한 모습을 가지게 된다.
특히나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 인정을 받고자 애쓰는 것은
모든 자녀들의 공통된 마음인 것 같다.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 인정을 충분히 못받고 자란 사람들의 마음 한켠에
얼마나 많은 갈급함이 있고 충족되지 못하여 괴로워 하는
여기저기 사람들의 모습이나 혹은 나에게서도 발견하게 될때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렇다고 또 부모로서
항상 칭찬이나 격려, 무한한 관심을 줄 수가 없는 것과
또 그러한 것이 무조건 적인 선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아이들의 갈급함과 마음의 부족함이란
어떻게 해도 피해갈 수가 없는 것 같아서 더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아이가 아이를 키운다라는 말이 자꾸 생각나는 것이
우리는 우리 자신도 어른이라 부를만큼 성숙하지 않은데
그런 사람들이 아이를 낳아서 기를때에 얼마나 부족한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 어찌 자라나서 그래도 어엿한 어른으로 조금씩 성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신통하기도 하다.
이렇게 자신도 모르고 타인도 받아들일 수 없고
양육과 교육에 대해서도 무지 몽매한 우리들이
그래도 심하게 삐뚤어지지 않고 용케도 자라나는지
그러나 부모님에게서 받은 필연적이고 불가피한 마음의 상처란 누구에게나 남겨져 있고
어떻게든 치유되어야 하는데,
자신도 부모가 되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님 입장이되어서야 비로소 조금씩 이해를 하게되면서 시작되는 것 같다.
그래도 100% 이해를 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게나마 조금씩 치유를 해나가는 것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