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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 리인카네이션 이건 도대체 무슨 게임인가 - 플레이 중

Life_Rhymes 2022. 9. 26. 21:34

0. 서론
아직 플레이 중이라서 플레이 후기는 아니고 중기ㅋ
니어 오토마타를 너무 재미있게 해서
후속작이 모바일로 나왔대서 해보고 있는데....
하다말다 생각나면 조금 메인 스토리 진행하고 그러고 있다.

그런데 이 게임은 매우... 난해하다.
도대체 이 게인이 뭘 말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고 기존 니어 시리즈와 어떻게 이어지는 지도 도대체 모르겠다.

나는 도대체 뭔 게임인건지 이해가 안가지만 똑똑하고 글쓰기 좋아하는 누군가께선 아실꺼야 하고 구글 검색도 하고 마이너 게시판 같은것도 찾아보고 했지만 이렇다할 해석은 없고 전부 뭐 리세마라니 알수없는 얘기만 있는거 보면 아무도 이게 뭔 게임인지 잘 파악한 사람이 없는게 맞는 거 같다.

이거 뭔가 그냥 니어 타이틀 붙인 가챠 게임같은건가 싶은데, 사실은 어쩌면 아마도 그게 맞지 않나 싶다.
니어 정식 후속작을 내기에는 아직 뭔가 쿠킹이 덜 된거 같고, 시리즈가 이어지게 무언가는 해야겠고 해서 얼기설기 나온 게임이 아닌가 싶은데....

일단 세계관과 설정 자체부터 이거 대체 뭐지 싶은게 너무나 많다.
마마, 배달부는 도대체 무슨 존재이며, 감옥은 도대체 뭐고,
꿈을 먹는 괴물은 뭐고,
방대한 감옥을 돌아다니면서 무기에 담긴 스토리를 해방하는 것은 뭐고,
그 스토리를 왜곡하는 검은 괴물 같은 거라든지 검은 새라든지 이건 뭐고....

뭔가 설정은 많은데 이것들의 정체가 대체 뭐냐고!! 니어 시리즈랑 어떻게 이어지는거야!!

아직 아무도 잘 모르는 것 같고 제대로 밝혀진게 없다.
내가 검색을 못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사람들도 아직 불확실한 추측만 여러가지 하고 있을뿐이고 이거다 싶은 명확한 뭐가 없다.
그래서 나도 게임을 하다 느낀 점과 추측을 한번 써볼까 한다. 또 알어 이 글이 나중에 성지가 될지 (그럴리 없겠지만)

중요한 건 게임의 공간인 감옥이 무엇이냐는것과
그래서 기존 니어 시리즈와 어떻게 연결된거냐 하는 것인듯 하다.


1. 추측1 : 감옥은 월면 서버 공간이다.

여러 추측들 중에 좀 유력한 것은
감옥이라는 것이 오토마타의 월면 서버가 아니냐는 것이다.
게슈탈트 계획에서 레플리칸트들에게 주입하기 위해 모아놓은 인간들의 정보와 기억과 기록들이 모여져 있는 서버가 감옥이란 공간이고
여기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것.
무기 상인이자 분기 기록자인 아콜의 기록 서버 같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니어 시리즈가 무기에 스토리가 남는다는 설정이 있는데 오토마타에서 아콜이 무기 판매상으로 무기들을 수집해서 팔고 있으며
여기 감옥에서 무기에 담겨진 스토리를 확인하고 거기 담겨진 이야기를 해방하거나 이야기를 왜곡시키는 버그? 같은 존재를 없애고 있으니
리인카네이션은 결국 아콜이 기록하고 있는 서버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는 것 아닌가 라는 것이다.

사실이 아콜의 존재가 니어와 드온드의 가장 큰 떡밥이긴 한데,
아콜은 복수의 개체가 시간축을 넘나드는 기계 안드로이드이며 누군가 상부의 명령에 의해 드온드와 니어의 세계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개입을 하기도 하고....
아콜은 드온드3에서 처음 나오는데, 아마도 드온드 1이나 2에서는 전혀 계획이 없었던 존재로 보인다.
그러다보니 드온드3 이후에 드온드 1을 리메이크하려는 계획을 가졌던 것 같고.
오토마타에서 직접 나오지 않지만 언급이 되는 걸로 봐서는 아콜이 니어 세계까지 개입되고 있다는 걸로 볼때
어찌되었든 아콜의 존재가 명확해질때 니어 스토리와 세계관이 전체적으로 다 밝혀지게 되지 않을까 싶다.
여튼 간에 리인카네이션도 아마도 아콜이랑 연관이 있긴 할텐데 아닐수도 있고... 뭐하여간 잘 모르겠다

이 추측의 경우 기존 니어랑도 좀 연결이 잘되기는 하지만 꿈을 먹어 사람이 되는 괴물이나 마마 배달부 등 존재는 무엇인지 좀 설명이 잘 안된다.

2. 추측 2: 감옥은 요코오타로의 머리 속이다.

사실이건 내 추측이라 좀 어설픈데,
게임을 해보면 이건 뭔가 요코오 타로의 짧은 단편 소설 잔혹 동화? 같은 느낌이 든다.
아마도 요코오 타로가 구상한 여러 짤막한 스토리나 캐릭터 설정들을 모아놓은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결국 니어 시리즈와 어떻게 연결 시킬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요코오 타로의 여러 구상 스토리를 버리기는 아깝고 짤막하게 넣는 방식으로 적당히 만들어진 게임이 아닐까? 하는게 내 추측.

그리고 이것들이 세상에 나오지 못하고 어딘가에 혹은 요코오타로의 기억속에만 쳐박혀 있고 세상으로 나오지 못하니 감옥이라는 표현을 쓴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치면 감옥은 요코오타로의 머리속? 혹은 요코오 타로의 컴퓨터 내 공간? 같은 느낌?

이런 생각이 아주 터무니없는 것이 아니란 이유는
니어 오토마타의 DLC에 스퀘어 CEO와 플래티넘 게임즈 CEO가 보스로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병맛적인 재미로 넣은것일수도 있으나 현실 사람 캐릭터 그것도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Boss를 보스로 등장시켰다는것은 단순 해학적인 요소가 아니라 뭔가 암시하고 싶은 의도일지도 모른다.
드온드나 니어에서 항상 이야기하는 공통된 주제는 피할수 없는 죽음 멸망의 "운명", "신"에 의해 창조된 존재인 캐릭터들의 관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게임 내 캐릭터들을 창조한 신은 누군가?
바로 디렉터들, 그리고 게임을 만들고 투자한 사람들인 것이다.
결국 드온드와 니어에서 캐릭터들에게 가혹한 운명을 처음부터 계획하고 만들어놓은 가혹한 "신"이라는 존재는 다름이 아닌 게임 디렉터들이다.
그리고 이들의 존재는 게임 중에 사실상 4차원의 벽으로 막혀있는데 이 DLC는 사실 그 4차원의 벽을 허문것 중에 한 예이다. 그리고 니어 오토마타 E엔딩에서도 이러한 4차원의 벽을 깨는 메타를 보여주는데 그것이 바로 엔딩크레딧을 깨부수는 슈팅을 통해서 게임 제작자들 없애버리는 장면이 그것이다. 사실상 모든 게임에서 게임의 실제 플레이어나 게임 내 캐릭터들은 게임을 만든사람이 짜놓은 스토리와 시스템 내에서 따라가기만 할 뿐이지 그 판 자체를 부정하거나 뒤집을수 없는데 - 이러한 4차원의 벽이 있는 메타를 이미 니어 시리즈에서는 상당부분 보여주고 있다. 즉 단순 게임내의 가상공간에서 가상 캐릭터들로 게임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하면서 실제 플레이어와 제작자들의 존재를 은근슬쩍 느끼게끔 건드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이스터에그적 요소일수도 있기는 하고 터무니없는 추측일수 있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진정한 흑막은 게임 제작자이며, 진정한 주인공은 게임 플레이어이다 라는 것이 니어 시리즈에서 보여줄 방향성이 아닌가 싶다. 요코오타로가 좀 괴짜적이고 삐뚤어진 성향이 있지만 나름 게임에 자신만의 고민과 철학이 보이는게 있다보니 이런 추측을 하는것이다.

말이 길었는데 여튼 요약하면 감옥은 요코오타로의 머리속 공간이 아니냐는 것이고,
스토리를 왜곡하는 검은 새, 검은 괴물들의 존재는 다른 사람에 의견이나 생각의 영향으로 원래 자신이 계획했던 이야기가 바뀌는 것들을 은유해서 표현한 것은 아닐까 싶고, 혹은 시간에 따라 자신의 생각이나 기억이 바뀌어서 조금씩 원래의 스토리에서 바뀌어지는 부분이 있다는 은유같은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뭐 어디까지나 그럴수도 있지 않냐라는 추측이지만.....


3. 추측3: 그냥 니어 이름 팔아먹는 가챠 망게임이다

혹은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이 게임은 그냥 적당히 요코오타로의 여러 짧은 구상과 캐릭터들 + 과금 유도를 위한 가챠요소+ 전투는 없을수 없지 같은 모바일 게임의 전형적인 요소들의 결합으로 탄생한 괴작일수도 있다.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이게 더 현실적인 추측이긴하지만... 그 까다롭고 변태적인 요코오타로가 그런 마구리 기획을 니어 후속작으로 승인을 해준다고? 라는 측면에서 볼때 아닌거 같기도 하다. 물론 이를테면 니어 후속작을 몇년내로 모바일로 낸다라는 계약을 억지로 했다면 가능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여튼 그냥 엉망인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있을 것 같다는거...


4. 추측4 : 니어 시리즈를 확장하기 위한 떡밥 모음집이다.

이 게임의 각 짧은 스토리들은 이후 니어의 세계관을 확장하기 위한 다리 역할 같은 걸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동안 니어 시리즈는 멀티 엔딩과 분기를 통해 세계관을 확장해왔고 그러한 확장성 있는 밑그림 덕에 자유롭게 설정과 스토리를 쌓아갈수있었다.
그런데 강력한 오토마타 흥행으로 인해 밑그림이 거의 대중들에게 노출되 버려서 사실상 이후 후속작을 오토마타 처럼 은밀으게 스토리를 전개하기가 어려워졌고 현 상황에서 플레이어에게 카다르시스를 줄만한 이야기를 전개하기에 한계가 생겨버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한번 플레이어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뒷통수를 후려갈길 후속잘을 만들기 어려우니 다시 한번 자유로운 전개를 위한 구심점, 모든 줄기의 중심이 될수있는 것이 필요한게 사실이다.
그래서 앞으로 시리즈의 스토리를 자유롭게 전개하기위해 확장하기 좋은 온갖 설정과 캐릭터들을 모아놓은 때려넣은 옴니버스 형식의 게임을 내놓고자 하였고 그게 이 리인카가 아닌가하는 것이다.

사실상 오토마타 이후로 정식 후속작 이야기 아직 별로 없는 걸 보면 오토마타 뒤를 이을 적절한 스토리가 아직 없는 것 같아 보인다.
사실상 오토마타가 예상외의 종전의 히트를 하다보니 겨우 살려낸 시리즈의 불씨를 이어가려면 보다 더 파격적인 스토리와 설정이 나와야되는데.... 사실상 요코오타로는 오토마타 때부터 이미 드온드와 니어 시리즈를 접으려고 했던 것에서부터 사실상 더 큰 구상을 하지못했을 것 같다.
게다가 컬트적인 인기만 소소하게 누리다가 갑자기 명 디렉터의 위치가 되었으니 후속작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의 오토마타의 끝에서 더 새로운 무언가를 내놓기는 어려보이고 그렇다고 오토마타의 후일담 같이 오토마타2를 내는 것도 식상한일이니... 현재의 니어 세계관을 그대로 이어가기는 어렵고
이후 후속작을 이어가기 위해 여러 짤막한 이야기들을 산발하여 내놓음으로서 - 이를테면 여러 분기를 만들어서 그 중에 하나를 이어서 진행해온 전작 같이
앞으로 시리즈를 이어가기 위한 여러가지 잔가지들을 만들어놓고 다음 시리즈를 기약하기 위한 단계가 이 니어 리인카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그래서 정리하면 아직 리인카네이션 세계관과 이야기의 정체가 잘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무언가 확실히 밝혀질 것이라던가 기존 니어와 확실하고 치밀한 계획이 있었다기 보다는
가챠와 배틀 여러 캐릭터들과 짤막한 스토리를 가지고 가볍게 만든 게임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고
그 중에서 반응이 좋거나 괜찮다 싶은 캐릭터와 이야기는 이후 시리즈에서 사실 여기서 이어진 겁니다 하는 식으로
진행하려고 만든 게임이 아닌가 싶은 것이 내가 예상하는 이 게임의 목적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여기서 감옥은 세상으로 나가지 못한 요코오 타로의 짧은 설정들이 아닌가...

그런데 꿈을 먹는 괴물과 소녀는 뭐냐하면.... 그건 전혀 모르겠....
사람의 꿈을 먹으면 괴물이 사람이 된다.... 그 사람은 괴물이 되서 꿈의 세계에서 갇힌다....
근데 괴물이 사람이 되도 걍 감옥에서 돌아다니던데?
그리고 감옥에서 꿈에서 튕겨져 나와서 할아버지가 된 사람도 있고...
이런 설정이 대체 뭔지 잘 모르겠다.


5. 추측 5: 니어 레플리칸트에서 이어지는 세계관이다.

그래도 니어 시리즈이고
니어 시리즈의 시작은 결국 레플리칸트 인 것으로 보면 결국에는 어떻게든 설정이 이어지는 것이 합리적일지도 모르겠다.
레플리칸트에서 인간을 마소의 마법 능력으로 혼과 육체를 분리해놓았고 게슈탈트인 원래 혼은 어딘가 보관되어져 있다
육체는 게슈탈트의 정보를 다운로드해서 운용하는데 나이가 들어서 쇠퇴하므로 죽으면 다시 복제 육체에
게슈탈트 정보를 다운로드해서 살아가게 한다는 게 니어 레플리칸트의 설정인데,
이게 좀 의문이 드는게 많다.

일단 원본 게슈탈트는 어떻게 보관하는 거지?
뭐 디지털 데이터화 해서 서버에 보관하는 건가? 레플리칸트 버전업 E엔딩인가에 나오는 인류 서버에?
이게 게임에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게슈탈트를 보관하는게 일단 애매하고
둘째로 레플리칸트들은 결국 애도 못낳는다는 설정인데
그럼 얘네들은 연애도 안하고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낳으면서 새로운 사람이 생기는건 어떻게 하는 거지?
데볼 포폴이 때가 되면 아기 레플리칸트를 데리고 오는건가?
레플리칸트가 죽는건 그렇다치고 새 생명의 탄생이 매우 부자연스럽고 의문이 들텐데?
그렇다고 생식기가 없거나 성욕이 없는 것도 아니던데? 이부분의 설정이 너무 좀 허술하다 싶다.

뭐 그건 대충 넘어간다 치더라도 레플리칸트에 새로운 게슈탈트인 혼, 자아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럼 그 게슈탈트는 대체 어떻게 생겨나는 것인가? 자연 발생적으로?
아니면 생명의 탄생을 관장하는 신이 만들어낸건가? 일단 사람이 만들어낸건 아닌거 같으니...
그럼 게슈탈트인 혼은 없어지면 어떻게 되는거지? 그냥 소멸? 사라짐? 아니면 신에게 돌아감?
드온드와 니어 시리즈를 관통하는 기본 개념 중의 하나는
신이라는 존재가 있고 그 신이 인간을 창조했고 그가 인간들을 멸종시키려 한다는 것.
그리고 그 멸망을 위한 어떤 수단을 신이 쓰고 있다는 건데 (여신, 재생의 알, 드온드3의 꽃 등)
여튼 그러한 자신의 주어진 운명에 맞서는 이야기들을 그리고 있는 건데,
다시 혼의 이야기로 오면 그렇다면 오토마타에서 기계들이 자아가 생기는 것, 즉 혼이 생기는 것은 또 어떻게 이해해야하는 지 애매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무언가 시간이 지나 어떤 이벤트를 거치면 자아가 형성되어 혼이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버리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그 혼의 탄생은 초월자 신의 관장하에 있다기 보다는 신이 의도치 않고 계획에 반대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고
이것이 인간 혹은 기계와 같이 자의식을 가진 존재의 자발적인 의지 힘인 것 처럼 묘사되고 있다.

즉 드온드나 니어나 세계를 창조하고 생명의 탄생과 죽음을 관장할 수 있는 절대자의 계획에 대항하는
피창조의 사투 그리고 그것은 항상 비극으로 끝나거나 결국은 운명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허무 주의로 끝난다.
물론 오토마타는 그것을 조금 희망적으로 바꾸긴 했다.

드래곤은 세상을 파멸하는 신의 힘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고
재생의 알과 여신에 의한 종말을 막아내긴 했었으나
결국은 미래 세계에 백염화 증후군의 원인이 되어 세계를 파멸로 이끌게 되었으며
제로는 파멸의 꽃을 드래곤과 함께 일시적인 것이었고 결국 드온드1으로 이어졌고...
여하간 일시적으로 어떻게 막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세상의 파멸을 막을 수 없는 운명에 이르렀다.

어쩌다가 이런 이야기로 왔는지 모르겠는데, 여하간 꿈을 먹는 괴물과 인간 .... 꿈을 먹어서 인간이 된다...
뭔가 새로 생긴 레플리칸트의 게슈탈트가 기존 육체를 점령해버리는 구조와 약간 비슷하다.
그 꿈을 먹는 괴물이 레플리칸트의 게슈탈트고 꿈을 꾸는 인간은 인간의 원본 게슈탈트라고 치면
인간 게슈탈트가 동면되있는 동안 무수한 꿈을 꾸게 되고 그 과정 중에 꿈의 세계에서 꿈을 먹는 괴물 종족에게
꿈이 다 먹히게 되버리면 새로운 레플리칸트의 게슈탈트 자아가 생기게 되어버린다? 라는 식의
니어 레플리칸트 의 세계관을 이어버리는 것은 아닌가 조심히 추측해보기도 한다.

근데 그럼 이 괴물 종족은 대체 뭐지... 감옥은 원본 게슈탈트들이 동면된 동안 계속 꿈을 꾸는 공간이라 치고
꿈이 먹혀버리면 괴물이 되어버리니까 니어 레플리칸트의 게슈탈트 괴물들 같은 거가 되는 거라 치고
감옥이란 공간은 결국 마소의 마법으로 게슈탈트화 시킴으로서 만들어진 마법의 공간 같은 건가.
배달부와 마마는 뭐지... 하여간 정체가 전혀 모르겠고 힌트가 너무 부족한 게임이다.

6. 기타 잡설

그런 점에서 처음 추측 처럼 사실 이거 뭔가 있어보이는 게임처럼 보이고 싶은
대충 만든 게임이 아닐까 하는 것이 내 예상인 것.ㅋ

게임 중에 노엘인가 하는 캐릭은 오토마타랑 상당히 연관이 깊은 거 같던데
인간이 만든 병기라는 설정이 있어서 아마 에밀이랑 비슷한 거 같고
얘는 나중에 외계인의 기계생명체랑 조우하는 일러도 있는 거 같다.
근데 이 캐릭터도 좀 아야나미 레이 같고 2B랑 비슷해서 뭔가 오토마타를 계획하고 설정을 만들 때
여러가지로 고려했다가 탈락한 스토리나 캐릭터가 아니냐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

아무리봐도 시리즈 만들면서 여러 기획안 중에
탈락하거나 엎어진 짧은 캐릭과 설정집 모음인데 이 게임은...


두서 없이 썼는데 나도 정리가 안되서 그렇다.
빨리 누가 니어 리인카네이션은 이런 게임입니다 라고 해설해 줬으면 좋겠고
니어 오토마타의 정식 후속작이 콘솔로 나오면 좋겠다.
후속작이든 리메이크든 나오면 바로 사서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
리인카는 뭔가 좀 아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