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ends, the office 이후로 제대로 보고 있는 미드 중에 하나고 꽤 재미있다.
물론 프렌즈 만큼 매번 봐도봐도 웃길 정도는 아니지만
한 회에 한번 정도는 펀치라인이 있고 로맨틱 코메디 스러운 면이 있고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는 형태로 이야기가 진행되서
에피소드 나름마다 단순히 웃긴 것보다는 나름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어서 좋다.
프렌즈가 코메디라면 HIMYM 는 로멘틱 코메디다. 로맨틱한 내용이 더 주를 이룬다.
어느 미드나 비슷하지만 초반에는 살짝 재미없는데, 뒤로 갈수록 정이 붙어서 재밌어 진달까.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그나마 꽤 잘짜여 진 것 같다.
1) 바니 - 프렌즈로 치면 조이랑 챈들러를 썪어놓은 캐릭터. 개그를 위한 캐릭터로 보면된다. 어렸을 때 천재소년 두기의 주인공이었고, 극 중에서는 여자를 밝히는 캐릭이지만 사실은 동성애자라고 하니 뭔가 아이러니함.
2) 마샬 -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산만한 덩치인데 어수룩하고 여성스러움. 이상한 표정으로 사진찍는데 아 그게 넘 웃김. 릴리만 사랑하는 일편단심.
3) 테드 - 주인공. 로맨틱을 위해 사는 녀석. 약간 게이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여자 작가가 만든 남자 캐릭같달까.
남자 캐릭터는 바니를 빼면 대부분 약간 게이같다. 로맨틱한 것 좋아하고 여성스러움. 여자 작가가 만든 남자 캐릭이란 느낌이 물신 풍기는 녀석들이다. 여자나 게이팬들이 많을 듯.
4) 로빈 - 남자같은 여자 캐릭터. 처음엔 그냥 relationship을 두려워하는 캐릭터 였는데 점차 이상한 캐릭터로 방향이 틀어진 것 같다. 초반에 보톡스를 맞았는지 얼굴이 되게 부자연스러워서 싫었는데 뒤로 갈수록 나은듯. 약간 비호감 캐릭터. 남성적인 느낌이 강하다.
5) 릴리 - 마샬의 단짝이고 모든 relationship을 조종하는 능력이 있는 master. 개그 캐릭에다가 천방지축 제멋대로임. 로빈과 마찬가지로 약간 비호감이다. 야한 걸 엄청 밝히고 약간 제멋대로 이고 터프하다. 역시 약간 남성스럽다.
대체로 여자 캐릭터는 설정이 부족하거나 살짝 비호감이거나 별로 호불호도 갈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역시 여자 작가가 분명한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여성 캐릭터는 다 남성스럽다. 터프하거나 과감하거나 야한 걸 밝히거나 커리어만 신경쓴다거나 자기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거나. 별로 전통적인 여성캐릭은 아님. 역시 여자 작가 분명함.
어쨌든 볼만한 미드인 건 사실인데 아 대체 테드 짝인 애들의 엄마는 언제 나오는 겨 너무 뜸들이는 것 같다.
벌써 시즌 6하고 있고 5 후반에도 발목밖에 안나온 걸로 봐서 10시즌 정도 되야 나오는 거 아닐까.
여튼 미드 잘 진행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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