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업계는 참 변화 무쌍하고 속도가 빨라서 예측하기가 힘든 것 같다.
이제 와서야 듀얼코어 짱이네 듀얼 코어 시대에 왠 싱글 코어냐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막상 작년 여름만 해도 듀얼코어 라는 거에 관심도 없었다.
반년도 채 안되서 듀얼코어 시대가 열린 것인데다가,
사람들이 하드웨어 스펙에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
반년 전만 해도 그냥 뭐 스냅드래곤 이 정도만 알았지
누가 CPU, GPU, RAM 신경 쓰면서 휴대폰을 골랐나?
끽해야 DMB 내장이냐 외장이냐 배터리 얼마냐 화면크기 크냐 뭐 3.5파이 이어잭있냐 이거 였지..
휴대폰 개발 기간이라는 게 정말 아주 짧아야 6개월인데,
6개월 후에 어떻게 변할지도 예측이 얼마나 힘든데 6개월 전에 트렌드를 예측해서 그 제품을 구상하고 있어야 한다니
왠만한 심미안이 있지 않고서야 상품기획을 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일 것이다.
또 너무 앞서 가면 흐름을 못타고,
주변 경쟁 업체들의 흐름도 있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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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래나
참 이거 어려운 문제 인듯.. 분명 반년만 지나도 틀릴 것 같긴한데 한번 예상해 보면,
일단 애플
아이폰 강세는 여전히 지속될듯.
여름쯤에 아이폰5 든 4GS 든 뭔가 발표가 있겠지. 그러면 또 완전 다 사는거다.
일단 아이폰 3 가진 사람들이 교체하는 경우가 많을 꺼고 아이폰4 쓰는 사람은 아마 그냥 쓸꺼다 분명.
그래서 폭풍적인 세일즈는 없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아이폰도 이제
우와! 아이폰이다! 하는 단계를 지나 버려서
지난 아이폰 보다 좀 좋은거 이상의 컨셉을 가지기 쉽지 않을듯.
그러나 워낙 아이폰의 입지가 공고하고 어플 수 나 숙성된 정도가 타 OS에 비해 확실하기에
아이폰의 자리 굳히기는 계속될 듯. 다만 열기는 조금 사그러들지 않을까 싶다. 마치 아이팟 처럼.
누구는 아이폰이 뭐 쿼티가 달린다 저가형이 나온다 하는데
난 절대 그럴리 없다고 본다.
분명 아이폰 다음 모델은 풀터치에 아마 화면은 좀 크고 얇은 정도가 아닐까.
쿼티랑 그런거를 달고 나온다는 것은 진짜 스티브 잡스의 센스에서 한참 벗어난다.
만약 저가형이나 쿼티 달린 아이폰5가 나온다면 (말도 안되지만) 그건 진짜 애플이 감각을 한참 잃었다는 증거일 것
괜히 머리 굴리고 돈들여서 터치 감을 그렇게 좋게 만든게 아니란 말이다!
그런 걸 버리고 쿼티를 달고 나오겠냐! 그럴꺼면 아이패드를 그렇게 만들었겠지.
스티브 잡스의 취향을 보면 알지만, 무조건 심플이다. 기계식 키보드 이딴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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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는 그냥 그대로 크기 인 것으로 나오는 것 같은데
약간 실수 같다. 아이패드 솔까 너무 커서 포터블 하지가 않아.
그건 아무리 가벼워져도 포터블의 기기가 아닌게 분명하고 데스크 탑 대용으로 쓰는 정도 인데
좀 더 가볍게 나올 수는 있어도 여전히. 포지셔닝이 애매한 것이 문제다.
그렇다고 7인치 아이패드는 스티브 잡스가 절대 아니올시다라고 못박아 얘기한 적이 있어서
자존심 강한 스티브 잡스가 낼리가 없다.
따라서 아이패드도 기존 제품보다 좀 업그레이드 된 정도일 것 같은데 그렇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런 느낌으로 보아 아무래도 애플에게 와우 포인트가 없는데..
만약 이것 뿐이라면 애플이 확실히 정점을 찍고 하향할 가능성이 높고,
그게 아니라 또 놀랄만한 새로운 제품군을 들고 나온다면, 애플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한해가 될 듯하다.
그러나 나의 예상으론 그렇지 않을 것 같고,
무엇보다 점차 스티브 잡스의 공백이 커지면서,
애플은 조금씩 무너져 갈 것이라는 예상을 조심 스럽게 내본다.
차세대 스티브 잡스가 있지 않은 이상은 분명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고, 아이폰 쓰는 사람들도 조금씩 돌아설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음은 구글 안드로이드 연합.
구글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중이라는 생각이 든다.
에코 시스템을 바탕으로 해서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이루어 나가는 모습이 재미가 있다.
그건 퍼포먼스와 상관없이 새로운 기업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어서 좋은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다만 좀 삽질을 많이 하거나 관리를 못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대표적인 것이 앱마켓이다. 관리를 못하니까 앱이 잘 늘지를 않잖아!!
구글을 어플 어장 관리 확실히 하고 개발자들을 끌어 모을 방법을 반드시 강구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이미지의 발전하는 기업이라도 당장의 어플이 없으면 한번쓰고 돌아설게 분명.
어플 어장 관리가 구글 안드로이드의 1차 숙제임이 분명하다.
다만 다양한 기업과 의 코워크는 진짜 놀라울 정도
특히 소니 play station과의 연합은 정말 새로운 시도이고 앞으로의 안드로이드의 미래를 확실히 제시했다고 본다.
무엇보다 타 사와의 협업이 이렇게 fresh하고 서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eco system을 만들어가는 것이
너무 인상적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다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기본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 폐쇄적인 sony를 열게 했다는 것도 인상적이고, 구글의 사고방식도 독특하고 새롭다.
다만 자꾸 확장만 시키고 다듬지를 못하는 것 같다.
앞으로 1-2년 내에는 구글은 확장과 동시에 안정을 추구해야 한다.
시스템도 그렇고 마켓이나 서비스나 뭐 여러개 많이는 하는데 딱히 잘하는 것도 없는 게 사실이고
좀 정리가 안되고 난잡하다. 고치고 정리정돈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
안드로이드 OS도
사실상 제조업체들에게 OS의 대안이 없어서 큰 거나 다름이 없다.
iOS는 뭐 독점이고 MS는 알아서 삽질하고 있으니, 제조업체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안드로이드를 택했고.
그 결과 삼성 엘지 HTC 모토로라 소니에릭슨이 우군이 되어준 것 뿐이다.
HW 업체들의 약점인 SW의 문제를 공짜로 제공해 주었기에 이만큼 성장이 된 것이지
정작 안드로이드가 훌륭해서, 사람들이 안드로이드를 좋아해서 도와준 건 아니라는 거다.
실제로 안드로이드의 팬은 많지 않다. 뭐 그냥 그래 정도지.
구글은 새로운 세상을 열어감에 있어서 운이 아주 좋았을 뿐이고
틈새 시장을 잘 공략해서 확실히 기반을 다졌다.
이제 다진 기반 위에 멋진 빌딩들만 세우면 되는데 자꾸 또 땅만 넓히거나
이상한 건물만 지으면 안드로이드도 점차 산으로가는,
진짜 안드로메다로 가는 결과를 나을 것이 분명하다.
안드로이드 성장 좀 했다 구글이 자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기를.
다음은 MS
아 MS 니들은 너무 애매해
개인적으로 올해 성장은 꽤할 것 같긴한데.
애매하다. 아마 좀 애매한 성장을 할 것 같다.
WM7 은 .. 역시 좀 애매하다.
확실히 ZUNE 기반에 새로운 느낌은 있고 좋긴 한데, 뭔가 좀 막힌 느낌.
사람들이 호기심에 사볼 수는 있겠다만 인터페이스나 느낌 자체가
편하고 익숙한 느낌은 아니다. 그리고 좀 폐쇄적인 느낌이라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고
안드로이드 만큼 입지를 확보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차라리 WM6.5를 좀 더 윈도우 느낌으로 했다면 PC 사용자들을 흡수할 수 있었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차라리 타블렛이 더 기대되는 게 사실이다.
PC 대용으로 타블렛이 점차 입지를 굳혀가는 걸로 봐서 잘하면 이 부분에서 성장은 꽤 할 수 도 있어 보임.
그리고 노키아와의 연합
이것도 애매해!
HW 최고 제조사와 SW 최고 제조사의 만남이지만
노키아는 점차 하향 곡선을 그리며 M/S를 잃어가고 있는 최대 위기 상황이고
MS는 모바일 OS에서 기 한번 제대로 못펴는 종이 호랑이.
둘 다 위기 상황에 손을 잘 잡은 것 같지만,
WM7이 정말 팔릴 만한 OS인가? 가 가장 관건이다. 내가 보기엔 좀 글쎄?
노키아의 물량 공세로 어느 정도 세일즈가 될 수도 있고, 그로인해 WM7도 좀 발판을 넓혀가서
분명 WM7을 세번째 모바일 OS로 등극 시켜 주기는 할 것이지만,
과연 장기적 성공이 될지는 의문이다. 누가 그런 것 처럼
일단 노키아는 기존 심비안 유저들을 빛의 속도로 잃어갈 것이 분명하고
MS는 우군들인 삼성 엘지 HTC의 경계심과 배신감을 살만한 상황을 만들어서
노키아를 제외한 타사들이 안드로이드에 더 집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WM7이 잘된 다는 건 삼성 엘지 HTC 모토로라 소니에릭스 등의 최대 강적인
노키아를 잘되게 하는 거나 마찬가지 니까.
물론 위의 기업들이 감정으로서 사업을 하지는 않겠지만 고민되는 것은 사실일 것이고,
일단 올해는 아마 MS는 노키아만 바라보고 가는 수밖에 없을 듯 하다.
어쨋든 M/S는 노키아의 제조빨로 늘어나기는 할 것이고,
일단 내 생각엔 타블렛을 미는게 더 낫지 않을까 근데 별로 그럴 것 같진 안하.
무엇보다 구글같은 ECO SYSTEM을 잘 구축 못하고 있고,
좀 대응이 느리고 새로운 시도로 시장을 선도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서
올해 안에도 크게 센세이션은 일으키지 못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아무리 봐도 삼국지로 치면 유비의 촉나라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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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조사.
삼성
판매량 엄청 늘것 확실하다. 갤럭시S2는 이전보다 더 팔릴 것이 분명함.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확실히 판매량 늘여갈 것이다.
다만 바다OS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 혁신적으로 타사들을 협력시킬 수 있는 OPEN OS로 국내 제조사들이 함께 뭉치고 정부가 지원해 준다면 모를까. 삼성 혼자로서 끌고가기 버겁다. 미래를 위한 투자일지 모르지만 노키아도 못한 자체 OS를 ECO SYSTEM의 E도 모르고 SW의 S도 모르는 삼성이 해낼 수 있을리는 만무해 보인다.
그냥 안드로이드의 최대 우군으로 협력하는 것이 상책이고, 만약 그렇게 한다면 앞날이 무난하게 밝다.
엘지
망해가는 엘지가 올해는 살아날 수 있을지
그 비전을 보여주는 한해가 될 것 같다.
최근 라인업을 보면 확실히 빌빌대던 작년보다는 낫다. 그렇지만 확실한 펀치라인도 소비자 인식도 부족한 것이 사실.
올해는 판매량은 좀 늘고, 인지도는 조금씩 올라갈 것 같지만
챔피언 제품이 없고 라인업이 너무 산만하고 많아서 자체적인 관리가 어려울 듯. SW 업글 문제 및 사후관리로 한바탕 홍역을 같이 치를 것이다.
이번 산을 잘 넘긴다면, 혹은 확실한 챔피언 제품을 한개 히트 시킨다면
영광을 다시 살릴 수 있을 듯하나,
최소 내년까지는 고생 좀 하셔야 할 듯 하다.
소니에릭슨
소니의 행보는 확실히 새롭고 특히 PSP관련 런칭은 진짜 최고의 사건이었다.
단말기도 확실히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으나, 솔직히 선도하는데는 조금 부족하고 여전히 마니아층을 형성할 듯 보인다.
PS SUITE 사업에 올인하고 단말기는 엔터테인먼트 게임 용으로 잘 개발하면 매니아층을 다질 수는 있을 것 같다.
구글과 잘 협력해서 가전 사업의 SMART화도 이루어가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
HTC
조금 식상해져 간다.
디자인 비슷비슷하고 새롭다는 인상이 없어서 걱정이다.
제품들은 확실히 좋고 평균이상이고 멋진 제조사인데, 점차 자신 만의 색깔이 없는 것 같아서 앞날이 좀 어두워 보인다.
그래도 좋은 제품을 뽑고 있고 안정화 실력도 있어서 올해도 무난한 선빵은 할 것 같다.
모토로라
좋은 제품들도 많고 디자인 아이덴티티도 있는데
이상하게 와닿지는 않네. 올해랑 비슷할 듯.
RIM
블베가 푸시 메일 서비스 및 사무용으로 독특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점차 망할 것 같다. 매니아 층만 남거나 사무용으로만 쓰일 것이 분명.
그외
ZTE 좀 주목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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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일단 올해 최대 화두는 HW SPEC일 것이 분명하다.
점차 모바일이 PC화 되고 있어서 사람들이 HW 스펙위주로 볼 것이다. 제조사들이 좋은 CPU, GPU, RAM을 쓰는 게 좋을 것이다.
디스플레이이는 4.3~ 4.5인치 정도가 무난해 질 것 같고
4인치도 좀 작아 보인다는 생각이 들듯.
배터리 용량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은게, 스마트폰 사용하기에 배터리가 턱없이 부족하다.
둘째는 LTE
HW싸움은 둘째 치고 HW가 좋으면 모하나, 전송속도가 늦는데,
4G LTE 도입이 본격화 되면서 3G는 구시대 물건처럼 될듯. 4G 발빠르게 준비하는 것이 통신사들 관건.
셋째는 타블렛
올해는 아마 타블렛이 넘쳐나는 한해가 될 것 같고
구매 층도 많아 질 것이다.
이에 따라 노트북 및 PC, 넷북 등은 판매량이 많이 줄 것 같다.
다만 모바일 만큼의 세일즈는 아니고, 모바일 기기와 더불어 한개 더 사는 정도라
기존 대비해서는 폭발적이지만, 정작 구매층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가격이 비싸니까.
그래도 어쨋든 타블렛에 있어서 확실한 이미지를 선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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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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