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생산을 하고 누군가는 그 생산한 것을 소비를 한다.
생산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
창조적이고 창의적이면서 고되고 힘들고 디테일하다. 그래서 생산하는 것은 대부분 주로 포기한다. 힘드니까.
소비하는 것은 무척이나 쉽다.
그냥 앉아있어도 되고 누워있어도 되고 편하고 할게 없다 그냥 가만히 즐기면 그만이다.
그래서 대부분 소비하는 것을 좋아한다. 편하니까. 쉬우니까. 아무 생각없이 하면 되니까.
만화책을 보는 것, 티비의 버라이어티 쇼를 보는 것, 게임을 하는 것,
물건을 사는 것, 음악을 듣는 것, 영화를 보는 것, 커피를 마시는 것, 야구 관람하는 것 등등
전부 누구나 좋아하는 것들이다. 저런 것들을 싫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지
그렇지만 만화를 그리는 것, 티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만들고 편집하는 것, 게임을 기획하고 만드는 것
물건을 만들어서 예쁘게 포장해서 파는 것, 음악을 만드는 것, 영화를 만드는 것, 커피를 맛있게 만들어서 파는 것, 야구하는 것
같은 생산적인 활동은 대부분 머리 속으로 상상은 해도
실제 행동에 옮기는 사람은 드물다. 막상 해보면 힘드니까 불편하니까 귀찮으니까 계속하기 어려우니까 고통스러우니까
생산하는 활동이야 말로 사람이 할 수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작업이다.
그냥 소비만 하는 건 동물들이 더 잘한다.
사람이 될 것인가 동물이 될 것인가. 단군신화에도 나오자녀 마늘이랑 쑥을 먹고 견디는, 그 고통스러움과 인내를 참아내며
끝내 무언가를, 단순한 활동이라도 견뎌낸 생산에 고통을 이긴 동물만이 사람이 됐다능거.
생산하는 과정은 다 힘들다. 그게 무엇이 되었든.
근데 그것이야 말로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또 더 나은 것을 생산하게 만든다.
소비하는 습관을 줄이고 생산하는 습관을 들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