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영화를 잘 안봐서
당시 유명했던 영화들이 있는데 놓치고 안본 것들이 많다.
좀 잔인하다던가 거시기 하다던가 해가지고.
그래서 옛날에 보고 싶었던 영화를 정리해서 한 개 씩 받아 보고 있다.
1) Contact
- 별5개 만점!!
최고의 SF영화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듯
이 영화 나왔을 당시도 유명하긴 했지만
누군가는 소설이 더 낫다는 둥 지루하다는 둥 해가지고
볼까말까 하다가 한 세월 지난 것 같다.
이제서야 봤는데 너무 좋은 영화다.
처음부분이 약간 지루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긴장감 있게 스토리가 잘 진행되고
또 나름의 의미도 많이 담아내고 있는 듯.
컴퓨터 그래픽도 어설프지 않고 괜찮다.
스토리 상 맘에 안드는 부분은
첫째 왜 그 광신도가 중요 시설의 주요 위치에 까지 침투할 수 있었으며
남자 주인공은 대체 뭐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길래 그렇게 중요한 결정권자가 되었으며,
왜 증언을 확인하기 위해 한명을 더 태워서 보내지 않느냐 라는 것.
그것만 빼면 완벽한 시나리오에 너무 잘 만든 영화다 강추 강추
2) gattaca
-별3개
그렇다 나는 SF 영화를 조하하는 것이다. 그래서 막 옛날꺼 뒤져보는 것이다.
이 영화도 최고의 찬사가 많아서 기대하고 봤건만...
자막이 영어라서 그랬나=_=;;
개인적으론 그냥 그랬던 것 같다. 스토리도 어느정도 알고 있어서 뭐 그냥...
3) 저수지의 개들
- 별3개
유명한 쿠엔틴타란티노의 데뷔작? 맞나?
하도 유명했던 거라서 봤는데 확실히 쿠엔틴 타란티노 맞네
몇개 안되는 장소에서 찍어서 그런지 연극 느낌도 나는 것 같고
쿠엔틴 감독이 스타일을 정립해 가는 초기의 모습이 보인다.
잘만든 영화지만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다.
4) 쉰들러 리스트
-별4개
좋은 영화 하면 추천받는 몇 영화 중 하나
봐야지봐야지 하고 미루다 이제 본다.
히스토릭한 영화라 그런지 일방향 진행이고 크게 뭐 얘기할 건 없다.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지만 영화로서 또 보고 싶은 생각은 안든다.
유태인 학살 이야기는 피아니스트가 더 나았던 거 같기도 하고....
5) 아일랜드
별3개
예전부터 유명한 영화라서 봤다. SF도 좋아하니까.
주인공 배우도 둘다 좋아하는 배우고.
충분히 재미있는 오락 영화라는 생각만 들었다.
심오한 SF적 철학이 담겨있거나 하지 않고 블록버스터 느낌이 되어버린게 좀 아쉽다.
모름지기 SF는 철학이 담긴 진중함이 좋은데....
초반에 궁금증을 유발하는 SF적 미스테리는 영화 초반에 이미 다 밝혀져 버리고
그다음부터는 걍 액션 영화다. 초반 1/3 정도라면 별 4개이상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머지 액션 오락 영화가 된 후반은 별 1개.
볼만한 영화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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