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패미콤 시절 메가드라이브 그러니까 슈퍼 알라딘 게임에 대한 막연한 환상같은게 있었다 가끔 어디서 게임기를 빌려다가 해보기도 했는데 특히 소닉의 그 스피드감이란 슈퍼패미콤에서 느끼기 힘든 새로운 것이었다 RPG게임에 대해서도 해보질 못하는데다가 게임잡지에서만 보게되니 어떤 재미가 있을지 상상만할 뿐이었다 특히 랑그릿사 게임이 해보고 싶었는데 워낙 MD 명작 RPG라고 불릴 뿐아니라 일러스트도 멋져서 꼭 해보고 싶었다만 제작사인 메사이어가 MD에서만 게임을 내니까 해볼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SFC용 데어랑그릿사2 라는 게임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하필 슈퍼패미콤 거의 말기여서 팩 수입도 잘안되던 시기였다 발만 동동 구르다가 중학교 어느날인가 굽은다리역 사거리쪽에 게임샵이 생겼는데 학교가는길에 있길..